15억 투입 연말까지 리모델링
시 “모든 연령대 이용 공간으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청전동의 랜드마크인 ‘제4어린이 공원’이 무려 35년 만에 새 단장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15억원 들여 청전동 652번지 공원(8518㎡)을 새로 싹 정비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낡은 포장을 교체하고, 산책로와 맨발 걷기 길, 쉼터, 어린이놀이터시설, 운동기구, 경관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35년 만의 새 단장을 통해 낡고 칙칙했던 공원을 모든 연령대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인프라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한 시설 보완과 녹색 인프라 조성으로 활력이 넘치는 청전동, 모든 연령대가 여가를 즐기는 대표 랜드마크로서 새 단장하겠다”고 밝혔다.
청전동이 지역구인 김진환 시의원은 “노후한 이미지와 밤에는 우범 지대로 전락한 이곳이 앞으로는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가와 주택가가 몰리면서 신흥 상권으로 수십 년 간 부흥했던 청전동 중심부에 자리한 이 공원은 35년 전인 1990년에 조성됐다.
제천의 칠성봉 중 제4봉(요미봉)을 보존해 조성한 이 공원은 오랫동안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시설이 낡고, 야간 시간대에는 우범지대로 전락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 있어왔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