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 서비스 제공
충북혁신도시, 주민 필요 시설 확충으로 정착률 증가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18년 연속 인구 증가에 발맞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천읍 읍내리 전통시장 이전부지에 문화예술회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총 6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들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교육,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41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되며, 공연장과 전시실, 연습실 등을 갖춘다. 현재 공정률은 53%로,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236억원의 예산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여성회관과 가족센터, 통합돌봄거점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현재 공정률 81%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에도 주민 필요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정부 계획인구의 83.91%에 해당하는 3만 2243명이 정착한 상태다. 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복합혁신센터는 주민들의 문화, 체험, 학습 생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24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공복합시설로, 공유평생학습관, KAIST 인공지능 교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정보화 교육장, 공연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유평생학습관은 진천군과 음성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평생학습 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 특화공간인 ‘충북혁신도시 꿈자람터’도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시설은 유아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스포츠체험관 등을 갖춰 지역 가족 단위 주민들의 풍성한 일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 일부를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로 조성해 청년 창업과 입주 기업 간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 건강 시설 확대를 위한 덕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도 올해 상반기 충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지금껏 이룬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 문화, 체육시설, 기업지원 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욱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