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활용 상용품 8종 선봬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피트 등 지역 고유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상용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30일 ‘해양치유자원 상용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향기 치유’를 위한 에센셜 오일 등 상용품 8종을 선보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소개된 제품은 태안의 감태추출물을 활용한 에센셜 오일 3종(진저블렌딩 12, 진저블렌딩 13, 파인블렌딩 07), 태안의 피트로 만든 토탄수를 함유한 상용품 5종(태안海담 토너, 태안海담 로션, 태안海담 샴푸, 태안海담 트리트먼트, 태안海담 바디워시)이다.
군은 태안의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파인블렌딩 07(소나무순, 편백, 로즈마리, 티트리 조합의 피톤치드의 상쾌한 향) △진저블렌딩 12(생강, 편백, 만다린, 계피 조합의 은은한 생강 향) △진저블렌딩 13(생강, 편백, 오렌지, 로즈마리, 계피 조합의 아로마 생강차 향) 등 3건의 ‘냄새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또 식물이 일만 년 이상 부식해 생성되는 천연 유기물인 피트(peat)를 비롯해 감태와 생강 등 지역 고유자원을 제품에 적극 활용했으며, 도형상표 및 제품특허 3건(화장료 조성물 제조방법, 화장료 조성물 등)의 출원도 완료했다.
이어 최근 아로마테라피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에센셜 오일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태안을 국내 최고의 향기 치유 지자체로 만들고자 2023년 7월 ㈜라피끄를 수행기관으로 정해 해양치유자원 상용화 연구용역중에 있다.
국내·외 향료 트렌드 및 시장 조사를 진행한 뒤 소나무(해송)와 피트, 해조류, 해국, 생강 등 태안 자연자원에 대한 분석 및 조합을 거쳤으며, 지난해 소나무·생강 향 샘플 개발을 시작으로 에센셜 오일 및 상용화 제품 개발, 디자인 상표 출원, 포장 디자인 선정 등을 진행했다.
군은 인간 피부세포 모델을 기반으로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외부 공인인증기관을 통한 검증으로 원료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해당 제품들에 대한 상용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양치유센터에서 태안만의 향기 테라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