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막판 스퍼트’ …남은 1년 전략은]
청주공항 활주로·충청내륙 교통망 확대 언급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등 제도·인프라 구축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민선8기 남은 1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8기 3년 성과 및 4년차 중점 추진과제’ 브리핑에서 "지난 3년 동안 이룬 많은 성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의 성장동력과 민생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저와 모든 공직자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가시화를 첫 번째 중점 추진과제로 소개했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발의된 청주공항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시키는 등 본격적인 활주로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수준의 K-바이오스퀘어의 조기 착공도 10대 중점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국가 AI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K-바이오스퀘어 1단계 조성사업인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의 조속한 추진이 핵심이라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바이오 관련 산학연관병 협력을 통해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핵심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도 거론했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시대를 견인할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 청주공항~김천 철도 건설사업,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조기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청남대를 관광·교육·환경·MICE가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대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보행교 설치, 음식점 확대, 친환경 도선 운항 등이 가능하도록 청남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 시범지구 지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복합문화시설에 대한 도민 수요와 문화 접근성 기대 충족을 위해 돔구장 건설과 대표도서관 건립 등의 구상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자원 확충, AI 미디어 콘텐츠 등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강화,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가속기)밸리 조성, 의료비후불제 등 혁신정책 혜택의 전국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