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2년간 12억 모금
충북도내 2년연속 최고 실적 달성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따뜻한 기부의 결실을 군민의 삶 속에 실질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제도 시행 첫해부터 출향인, 전국 기부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2년간 총 12억원의 기부금을 모금, 충북도내 2년 연속 최고 기부실적을 달성했다.
군은 기부금을 단순한 숫자 이상의 가치로 만들어 내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 14개 사업에 약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질적인 주민 체감형 문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위기 청소년 중독예방 캠페인 △생거진천케어팜 도시텃밭 운영 △보재 이상설 무궁화로드 조성 △찾아가는 소소한 음악회 등이 있다.
또 지정 기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가 노인주택 안전손잡이 설치 △출산가정 육아용품꾸러미(마더박스) 지원사업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정책으로 기부자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2년째 운영 중인 찾아가는 소소한 음악회는 올해 새롭게 창단된 진천군립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한층 더 품격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실질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임정희 군 민간협력팀장은 "소중한 기부금을 활용해 지방정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군민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