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및 출동반장 확대

괴산군 ‘수리수리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수리수리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수리수리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우리동네 출동반장’ 사업을 확대·개편해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각 분야의 전문 기술자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일러·전기·가스·수도·주택설비 등의 고장이나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수리·개선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총 2500만원의 예산으로 62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을 3000만원으로 늘이고, 출동반장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증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현재까지 4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특히 난방이 어려웠던 독거노인 가구의 보일러 수리, 누전 위험이 있었던 전기배선 정비, 급수관 누수 해결, 장애인 가정 내 안전바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군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읍·면 복지팀과 협력해 신청 접수부터 현장 점검, 시공,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복지팀을 통해 가능하며,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수리수리 사업은 군민의 일상 속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리수리 사업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괴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협약을 통해 마련된 ‘괴산사랑 1인 1계좌 갖기’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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