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육·산업·복지 등 11개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가 공공건축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약 2000억 원을 들여 행정, 복지, 체육, 연구, 문화, 돌봄 등 11개 공공건축물 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우선 행정분야에서는 인주면 밀두리 446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인주면 행정복합시설’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904㎡ 규모로,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보건지소, 주민자치센터, 중대본부가 입주하게 된다. 그간 분산돼 있던 행정서비스 기능이 한곳에 모이면서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된 온천동 청사를 대체할 ‘수도사업소 청사 신축공사’도 용화동 일원에 새롭게 건립된다. 연면적 약 4000㎡ 규모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체육 인프라도 확대된다. 실옥동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연면적 3452㎡ 규모로 실내체육관, 수중운동실, 휠체어 트랙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배방읍 장재리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장재 국민체육센터’가 같은 기간 착공 및 준공이 예정돼 있다. 연면적 약 3200㎡ 규모이며,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분야에서는 아산시 미래 전략산업을 견인할 핵심 거점 시설이 추진 중이다. 배방읍 장재리 2096번지에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연면적 4431㎡ 규모로 실험실과 기업 입주 공간이 포함된다. 이달 중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인근에는 연면적 9069㎡ 규모의 ‘아산시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선다. 44개 기업의 입주 공간과 대회의실, 공유주방, 피트니스센터 등이 조성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둔포면에 가족 친화형 공간인 ‘북부권 키즈앤맘 센터’가 들어선다. 연면적 약 2300㎡ 규모로 장난감도서관, 육아카페, 요리체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도 배방읍 공수리의 ‘동부권 노인복지관’, 송악면 거산리 ‘공설 장사시설’이 건립된다.

또 신창면 남성리 ‘공공도서관’ 건립과 모종동 구 아산소방서 부지에 추진되는 ‘모종복합문화공간’도 건립이 추진된다.

오세현 시장은 “앞으로도 설계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품격 있는 도시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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