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오신지우 성금 전달
매년 모금 활동… 기부문화 확산 앞장
五信知友→五新知友 새로운 마음 다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도내 대표 기업인 모임인 오신지우(五新知友)가 지역 상생과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며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오신지우 회원 일동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성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진흥원과 오신지우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했다.
이 중 오신지우는 2013년 설립된 학습 모임으로, 충남경제진흥원 CEO 교육과정을 수료한 기업인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빛나고 있는 점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매년 정기적으로 전달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신지우는 2023년 내포신도시의 ‘센트럴파크’로 탈바꿈 중인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에 1700만원을 전달했고, 지난해는 도내 아동·청소년 단체 등에 191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영남지역 이재민을 위한 성금 1026만원을 모금하는 등 최근 3년동안 기부한 금액만 4636만원에 달한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 활동 등을 새로운 마음으로 폭넓게 추진하겠다는 의미에서 최근 모임 이름도 五信知友에서 五新知友로 변경했다.
노영래 오신지우 회장은 "국가적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특별 모금활동을 신속히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찬배 진흥원장은 "이러한 나눔 활동은 오신지우의 품격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자, 기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