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공무원 등 선진지 실무 견학
영동군 찾아 출장 교육 진행하기도

제천형 점심제공지원사업을 배우려 방문한 전북 고창군 사회복지과 직원들.
제천형 점심제공지원사업을 배우려 방문한 전북 고창군 사회복지과 직원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 사업’을 배우려는 자치단체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노인 결식예방 등을 위해 시가 2023년부터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입 2년 만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탐내는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북 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사회복지과 직원 5명이 전날 이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제천시를 방문해 제천의 선진 실무를 견학했다.

고창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공동체 의식 향상에 효과적인 ‘경로당 자체 조리형’ 방식을 지역 현실에 맞게 추진 중인 제천의 사례를 도입하려 제천을 찾았다.

얼마 전에는 충북 영동군의 초청을 받아 제천시 직원들이 영동군청을 방문해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의 팁을 전수하는 출장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충북의 단양군 뿐 아니라 제주도와 경북도청, 대전시, 신안군 등이 제천을 방문해 사업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제천형 경로당점심제공 지원 사업이 전국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홍보를 위한 견학 및 출장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년 시범 도입 이후 올해 4월 현재 전체 경로당(341곳)의 78%인 268곳이 참여하고 있다. 시가 지원하는 예산 역시 지난해 36억 5000만원에서 39억으로 늘려 운영한다.

한편 도·농복합도시인 제천 지역의 전체 노인 인구 비율은 총 인구(13만명)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에 진입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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