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 모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활짝 만개한 벚꽃길에서 대청호를 끼고 달리며 몸도 건강해지는 ‘2025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부권 최대일간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체육회, 대전 동구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 오전 대청호반 벚꽃한터(동구 신상동 282)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철민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정민규 대전동구체육회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해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 직장인 모임 등 3000명이 모여 북적였다.
대회 코스는 건강(5㎞)·미니(10㎞)·하프(21.0975㎞) 총 세 가지 코스로, 벚꽃한터에서 출발해 건강코스는 밤실도입부, 미니코스는 사성모래재, 하프코스는 주촌동 토방터를 반환점으로 이뤄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은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길에서 각 코스를 달리며 기록 경쟁에 나섰다.
각 부문별 수상자 이외에도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과 기록증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의 참가비 중 일부는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와 대전시 체육진흥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동구청장 시절 대청호 전 지역에 대해서 벚꽃을 심으면서 ‘20년 후에는 아마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이 벚꽃길에서 건강과 우정을 나누고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늘이야말로 벚꽃길 마라톤 대회 이름에 걸맞는 꽃비를 맞으면서 잊을 수 없는 오늘 대회가 될 것 같다”며 “멋진 대청호의 풍경과 함께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 안전한 대회 치를 때까지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마라톤은 강한 체력과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뛸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들은 진정한 마라토너라고 생각한다. 충청투데이는 여러분들의 눈부신 활양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신문 지면을 통해 담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