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동로 벚꽃길서 개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봄 즐겨
32대 푸드트럭 수십미터 긴 줄
다회용기 제공 친환경축제 호응

▲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 마지막날인 6일 청주 무심동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봄철 대표 꿀잼 축제로 자리매김한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청주시 추산 43만명이 찾은 가운데 6일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동안 가족, 친구와 연인들로 이뤄진 많은 인파가 벚꽃 개화기 명소인 청주 무심동로 벚꽃길을 찾았다. 특히 젊은 층의 밀집도가 높았다.

지난해 축제 당시 만개하지 않은 벚꽃으로 인해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주듯 이번 축제는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진행됐다. 방문객이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와 함께 청주의 봄을 즐기기 위해 축제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32대의 푸드트럭과 다양하게 구성된 푸드트럭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 수십 미터 이상 길게 줄을 서기도 했으며, 수많은 인파에 유명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ESG 축제로 진행돼 모든 푸드트럭의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됐다. 개인 위생용품을 지참해 푸드트럭 음식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5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행해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축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최초로 무심동로를 통제하고,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기획하며 그 준비단계에서부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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