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형과 과수농가의 고령화 대응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능금농협은 과수 전정사의 고령화 및 새로운 수형 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정사를 육성하고 있다.
전정이란 나무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과실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나뭇가지의 일부를 잘라 주는 일을 말한다.
사과 농사에는 전정이 가장 중요한데 자가전정보다 위탁전정이 많고 올바른 전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능금농협은 사과재배기술이 미흡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야간 공부방을 개설하고 사과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능금농협은 전정사 양성을 위해 야간 공부방 참석자 중 젊은조합원 10여명을 선발해 전정이론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12월부터 한달간 총 22개 농장을 순회하면서 유목, 성목 등 나무의 연령 및 품종별 사과나무에 대한 전정 실기 실습교육도 실시했다.
전정사 양성은 충남대농업마이스터대학 사과 전공 주임교수 겸 예산능금농협 조합원 지도위원인 정혜웅 교수가 전정기술을 숙달시켰다.
최종 개별 시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올바른 새내기 전정사를 양성했다.
올해 2월부터 전정사 활동을 본격 시작했으며, 타지역의 전정기술과 예산지역 전정 기술을 비교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도 진행했다.
올봄에는 능금농협에서 양성한 새내기 전정사들이 6개소의 조합원 농장을 전정했으며, 농협은 앞으로 새내기 전정사에게 전정사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능금농협 관계자는 “기존 전정팀에게도 보수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전정으로 전체 조합원 농장의 사과나무를 한 사람이 전정한 것처럼 교정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사과의 장기 다수확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