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비 80만명 증가
의림지 34% ↑… 간판 명소

시계방향으로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의림지, 청풍호 벚꽃축제.
시계방향으로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의림지, 청풍호 벚꽃축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지난해 ‘자연 치유 도시’ 제천을 찾은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제천시가 공개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 수는 1113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2023년 1033만명 대비 80만명(7.7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청풍 564만명, 의림지 267만명, 박달재 263만명, 월악 19만명 순이었다.

그중 의림지 방문객 수는 83만명으로 전년(62만명) 대비 무려 34% 이상 늘어 지역의 ‘간판 관광지’로써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관광객들의 지역 관광 지출액은 7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성과는 제천시의 공격적인 체류형 관광 정책이 통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스포츠마케팅과 105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연 53만명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1319억원 소비 유발 창출로 이어졌다.

여기에 시티·러브투어, 관광택시 운영, 중앙선 완전 개통을 통한 철도관광 활성화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노력, 인증 맛집 100선, 가스트 가스트로 투어 등 제천만의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이 주효했다.

제천시는 올해에도 ‘체류형 관광 정책’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9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등 연간 1500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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