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원 투자협약… 100명 신규 고용 창출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24일 음성군청에서 ㈜에스비테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김재영 ㈜에스비테크 대표, 손경호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비테크는 삼성면에 본사 및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오는 10월 착공해 5년간 54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에스비테크는 1992년 음성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하이테크 제조시설 클린룸 Access Floor 설치 공사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신기술 및 공법 개발과 지적 재산 확보 등 기술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설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건설기성액(종합 공사실적) 1773억원을 기록하며 충북도내 전문 건설업체 2502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는 시공능력평가제도에서 철강 구조물 공사업 부문에서 3376억원, 금속 창호·지붕 건축물 조립 공사업 부문에서 3240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도내 1위와 2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중국 상해, 베트남 하노이, 미국 오스틴 등에 법인을 두고 글로벌사업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태국 IBM,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 하이닉스 중국 북경 공장 건설 등에 참여해 글로벌 전문 건설 기업으로서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1999년 ‘에스비테크 한마음봉사단’을 발족해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아동 복지시설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장학금 쾌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날도 ㈜에스비테크는 (재)음성군장학회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액은 누적 6000만원에 이른다.

조병옥 군수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김재영 대표님께 깊이 감사하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에스비테크가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에스비테크 대표는 “음성군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14조 1018억원 투자유치 및 1만 7198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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