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군사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최근 룩셈부르크 국립역사박물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계룡시가 군사문화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단순한 군사도시의 발전을 넘어, 계룡시가 국제적 군사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계룡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군사도시로, 육·해·공군본부가 모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그러나 그동안 군사도시로서의 위상은 단순히 군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제 계룡시는 그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군사문화의 교류와 역사적 가치를 담은 국제적인 군사문화도시로 발전할 준비를 완료했다. 이응우 시장은 그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과의 협약은 그 첫 번째 중요한 이정표다.
이번 협약은 계룡시가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계룡시는 이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의 군사박물관을 방문하며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 결과, 이번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과의 협약 체결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 협약을 통해 양국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군사문화와 역사적 자료를 공유하고, 한국전쟁 관련 유물 기증까지 이루어졌다. 계룡시는 이러한 유물을 통해 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전시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이 협약을 기점으로 계룡시가 군사문화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였다. 그는 "계룡시는 이제 단순한 군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군사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비전은 그저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계룡시가 본격적으로 군사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 벨기에 왕립군사박물관, 네덜란드 군사박물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응우 시장의 리더십은 계룡시를 군사문화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립군사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전시공간이 아니라 국민 안보 교육의 중심지이자 국제적인 군사문화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점에서, 계룡시의 군사문화 도시로서의 가능성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은 단순히 군사적 유산을 전시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군사적 교훈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적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계룡시는 세계적인 군사문화 도시로서 더욱 널리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사박물관 건립은 단순히 지역의 경제적 발전이나 문화적 가치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응우 시장은 이 과제를 자신의 임기 내에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의 강한 추진력과 비전이 계룡시를 군사문화 도시로 거듭나게 할 핵심 원동력이 된 셈이다.
계룡시가 이제까지 국방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했다면, 앞으로는 군사문화의 국제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 시장이 추진하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는 그 첫걸음을 떼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계룡시는 대한민국 군사문화의 상징적인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이 응우 시장의 리더십과 국제적 협력은 그 비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시의 미래는 이제 단순히 군사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군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시점에 와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