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석 단양군 자연재난팀장
다양한 부서서 군민의 발·귀 역할
전국 첫 소형선박면허 취득 공무원
행정선 운행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지역사회에 맡은 바 소임 다할 것”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적극행정을 펼치며 단양군을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공직자가 있다.
주인공은 손희석 단양군청 자연재난팀장이다.
2005년 1월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공직 생황을 시작한 손 팀장은 그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단양군민의 발과 귀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직자로 정평이 나 있다.
손 팀장은 자신이 상수도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동리 부근에 상수도를 개설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손 팀장은 "물이란 가장 먼저 발생하는 갈등 관계중 하나"라며 "주민간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결과 상수도관을 원만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 공직자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처음 소형선박조종면허를 취득한 공무원이기도 하다.
당시 단양군에는 소형 행정선이 있었으나 운영 인력이 부족해 제한적으로 운행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안전건설과 자연재난팀장으로 근무하던 손 팀장은 자신이 직접 소형선박조종면허를 취득하기로 했다.
소형선박조종 면허를 취득해 행정선 운행을 위한 운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도에서다.
그는 공직에 입문하기 전에 동력 수상조종면허와 트레일러면허를 취득해 놓았던 터라 소형선박조종면허 취득에도 선뜻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란 그리 녹록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존에 취득한 자격증이 있어 실기 시험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졌다. 이에 손 팀장은 필기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는 기존 필기 5년 치 기출 문제를 뽑아 주경야독 시험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험 응시를 위해 평택까지 가서 시험에 응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한달 후인 같은 해 9월 동해지방환경해양청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 들었다.
손 팀장은 "소형선박면허를 취득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더 열심히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에 펼쳐 단양 군정에 도움이 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으로서 군민에 삶을 이해하려면 지역 사회에 귀를 열고 다가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요구하는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