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건물 구조물 강풍에 추락
구조물 피하려다 차량 3대 추돌로

7일 오전 9시8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9시8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9시8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대원들이 밧줄 등으로 추가 낙하를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는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9시8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대원들이 밧줄 등으로 추가 낙하를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는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구조물을 피하려다 추돌하며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밧줄 등으로 구조물을 고정하며 안전조치에 나섰고, 경찰은 시청역 인근 까치네거리~목련네거리 구간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도로를 통제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9분경에는 중구 안영동에서 강풍에 날아간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풍 관련 안전조치 3건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오늘까지 5~15㎝의 적설이 예상되며 충남과 충북 일부 지역에는 20㎝까지도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바람이 초속 15m~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 오전까지도 강풍이 이어지겠으니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