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토부 도로정비 평가 전국 1위
전국 최초 태양광 경계석 설치 등 호평
야간에도 위치 쉽게 찾아 즉각대처 가능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남도가 국토부가 주관한 ‘2024년 도로정비 평가’ 지방도 분야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국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해 야간에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경계석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심지역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도로 빗물받이 막힘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태양광을 이용해 야간에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계석을 설치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토교통부는 4일 2024년 각급 도로별 도로 포장 및 안전시설 정비 및 관리실태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도로관리청을 선정·발표했다.
지난해 도로 정비 평가 결과 지방도 분야에서 충남도는 최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도청 소재지인 내포를 중심으로 고속도로에 진출입하는 주요 노선인 위임국도 32호, 40호와 지방도 602호, 609호를 평가 노선으로 선정하고 현장 평가를 위한 포장도 보수 및 배수시설 정비, 월동 대책, 도로시설물 청소 등 도로 정비를 추진해 최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도는 기본 평가 항목인 △도로 유지관리 예산 확보 △도로 정비 실태 △수해 복구 및 월동 대책 등 도로 관리 부문과 신규 특수 시책인 △터널 내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식 발광다이오드(LED) 도로표지병 설치 등에서 고루 호평받았다.
도로 정비 평가는 국토부가 도로 등급별로 도로관리청의 도로 정비 실태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연간 2회(춘·추계) 도로정비기간을 지정해 전국 도로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추계 평가 시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 우·배수시설물이나 비탈면, 도로파임 등의 적기 보수 여부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자재 및 장비 확보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현장평가(70%)와 행정평가(30%)를 실시·합산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최우수 기관기를 수여받고 국토부 장관표창도 수여받을 예정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국토부 도로정비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은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겨울철 도로 제설 등 도로 관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