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합상가 임대가격 지수 하락 두드러져
권리금 있는 상가 대전 71.43%로 가장 많아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2024년 연간 시도별 투자수익률.한국부동산원 제공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2024년 연간 시도별 투자수익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공실률과 임대가격 지수 등 충청권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12.0%를 기록했다.

충북과 충남의 오피스 공실률도 전분기 대비 각각 0.7%, 0.3% 상승한 27.7%, 19.3%를 기록하며 공실률의 소폭 증가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 부문에서도 충청권 시도의 공실률이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상가 부문에서는 대전, 세종, 충남 등 3개 시도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0.2%, 0.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북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15.2%로 집계됐다.

임대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확인됐다.

먼저 대전의 경우 오피스 임대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대형상가(-0.38%), 소규모 상가(-0.15%), 집합상가(-0.05%)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도 전반적인 임대가격 지수가 하락이 확인됐으며 하락폭이 가장 큰 부문은 전년 대비 6.31%가 하락한 집합상가였다.

충남과 충북도 오피스, 중대상가, 소규모상가, 집합상가 등 4개 부문이 모두 하락했다.

상가권리금 유무 비율에서는 대전이 전년 대비 각각 2% 상승한 71.43%를 기록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충북의 권리금 비율은 전년 대비 0.53%p 상승한 18.37%이었으며 충남도는 전년 대비 0.44%p 감소해 59.00%로 집계됐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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