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급여 5%·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3.1% 인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저소득층 교육급여 지원비와 무상급식 식품비를 각각 인상한다.
앞서 올해는 초·중·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학생 1만 952명에게 총 70억 7735만원의 교육급여를 지원했다.
교육급여 지원항목은 교육활동지원비와 고교학비다.
교육활동지원비는 수급권자가 교육급여를 다양한 교육활동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난해부터 현금에서 바우처 제도로 변경했다.
내년에는 교육급여 바우처 단가가 5% 인상되며 초등학생은 48만 7000원, 중학생 67만 9000원, 고등학생은 76만 8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2025년도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의 경우 평균 3.1% 인상된다.
내년도 식품비 지원 단가는 학생 1인당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공립유치원 2560원(80원↑), 초등학교 3200원(100원↑), 중학교 4070원(110원↑), 고등학교 4280원(120원↑)이다.
총 식품비 예산은 1159억원이며 이 중 유치원 식품비를 제외한 1036억원을 교육청과 지자체가 50%씩 분담한다.
식품비 이외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 단가도 유·초·중·고 평균 7.2% 인상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비 인상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급식 운영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며 “최근 2년간 이어진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대전 학생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