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 재검토해야”

영동군의회, 반대 결의문 채택
자연환경·관광산업 피해 우려

영동군의회는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의회는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송전선로 설치 반대에 나섰다.

16일 영동군의회에 따르면 329회 정례회에서 의결을 통해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송전선로 설치는 광범위한 읍·면 지역을 관통할 경우 환경훼손과 생태계 교란은 물론 경과지 주민들에게 직접들인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포도와 와인이 주로 생산되는 자연환경과 관광산업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피해 방지책과 주민 협의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전력 송전선로 사업은 345kV 초고압 송전선으로 수도권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진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