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소집으로 상황 지켜보고 있어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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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대전지역 군·경·소방 등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방송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32사단을 비롯한 대전경찰청, 대전소방본부는 비상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떤 지침사항이 내려온 것은 없다”며 “내일 출근해봐야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경찰청은 과·계장 등 고위급 인사에 대해 비상 소집 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전소방본부도 일단 비상계엄령 발령에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체재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유빈·함성곤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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