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부문 세계일보 이강은 기자 수상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한글문화연대가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방송 부문 와이티엔(YTN) 이상곤 기자, 신문 부문 세계일보 이강은 기자가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기사나 뉴스를 작성할 때 어려운 외국어 표현 대신 쉬운 우리말을 모범적으로 사용해 일반 시민들이 기사나 뉴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기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방송 부문 으뜸상 수상자인 와이티엔 이상곤 기자는 ‘서포터스’ 대신 ‘봉사단’으로, ‘AI’는 ‘인공지능’으로 바꾸는 등 보도자료에 보이는 외국어를 적절한 우리말로 수정해 기사를 작성하는 열의를 보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 경우 서울신문 기자(전 한국어문기자협회장)는 심사평에서 “언론이 공급자의 시각에서 언어 문제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언론의 언어는 일반 대중이 쓰는 말로 더 쉬운 말이어야 한다”며 “언론의 언어가 더 나아가는 길은 매일같이 말을 다듬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을 계기로 기자들이 쉬운 우리말과 한글 사용에 누구보다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