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1조원대 투자 유치 달성
전국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부상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길가의 민들레는 밟혀도 꽃을 피우고 희망의 홀씨를 피워 내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진천군민의 자긍심과 능력을 바탕으로 담대하게 헤쳐 나가겠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1일 열린 진천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와 역대급 국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지방재정 상황의 악화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군정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마련된 경제성장 기반 위에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9년 연속 1조 원대 투자유치 달성과 누적 투자유치액 13조 3500억원 이라는 금자탑은 지역경제 분야의 눈부신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기록"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무엇보다 올 한 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린 63회 충북도민체전의 성공개최와 종합우승 달성"이라며 "군민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담긴 값진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민선 8기 3년 차로 접어드는 해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중요한 시기에 맞이한 ‘재정 보릿고개’를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담대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천군이 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당초 예산안은 전년대비 19억원(0.28%) 증가한 6660억원 규모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