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 공모 선정

청양군청 전경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군청 전경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은 18일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 2차 공모'에 최종 선정, 남양면 구룡리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2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공약으로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촌 지역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조성 사업이다. 이번 2차 공모에서 청양군은 남양면 구룡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85㎡ 규모의 단독주택 20세대와 20㎡의 개별 부속창고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에어컨과 붙박이장 등을 기본 제공하며 목조와 태양광 설비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설계에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노후·불량주택 거주자, 귀농·귀촌인, 청년, 임신·출산 가구 등을 우선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 10년간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공공임대를 제공한 후 분양을 통해 농촌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양질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여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5일에도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최종 확정되어 청양읍 교월리에 182세대, 정산면 서정리에 160세대 등 총 342세대의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남도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농촌 주거 정책으로 2026년까지 총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약 20개 지구에 임대 또는 분양형 주택 단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