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육성·밸류업 박차

KT&G 건물[촬영 김윤구] 사진=연합뉴스. 
KT&G 건물[촬영 김윤구]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KT&G가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의 인삼공사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KT&G는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사모펀드 FCP의 KGC인삼공사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회신문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그룹 목표를 밝히고,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CC(해외궐련), NGP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2~1.3조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회신문을 통해 향후에도 허위사실 주장 및 공표로 당사와 당사 주주들 및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FCP는 KT&G가 보유한 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