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퍼포먼스협회, 내달 3일 청주 상당구청서 무료공연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흔히 가을을 쓸쓸한 계절이라고 말한다.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왠지 쓸쓸한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이들에겐 흥겨움을 더해 줄 안성맞춤인 공연이 있다.
㈔타악퍼포먼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보는 즐거움 타악기와 함께 클래식을 즐기다’란 공연이다.
이 공연은 오는 11월 3일(일요일) 오후 4시 청주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주현 ㈔타악퍼포먼스 이사장이 대고퍼포먼스로 이번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황현희 청주시 무용협회이사와 양미희 무용강사가 한국무용인 등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한 성악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신동의 청주대학교 객원교수가 푸치니의 오페라 스키키(잔니Gianni Schicchi)’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오 미오 밥비노 카로(O mio Babbino Caro)’를 노래한다. 신 교수는 또 박범훈 작곡의 오페라 직지의 ‘가시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성민주 청주시무용협회장이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남성 특유의 강하고 큰 울림을 주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테너 진종헌이 이수인 곡 ‘별’과 윤종신 곡 ‘배웅’을 노래해 공연장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유미옥·김혜선 타악앙상블 아리타음 단원들과 예주현 이사장의 타악퍼포먼스 ‘찬란함으로 빛과 에너지를 전하다’를 협연, 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예주현 이사장은 "가을을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이 계절에 타악, 무용, 성악 분야의 전문예술가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 무대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연주를 가까이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무료공연이지만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문의는 휴대전화(010-2169-9648)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