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의원, 교육부 국감자료 분석
1년 내 중도퇴직 5년간 108명 달해
충남 75명으로 전국서 두번째 많아
중도퇴직 증가, 교육현장 위기 신호
교사 업무만 집중할 환경 만들어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임용된 지 불과 1년만에 중도 퇴직한 충청권 교사가 최근 5년간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수치가 높아 학교 현장의 심각한 붕괴 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이내 중도퇴직한 충청권 교원은 총 108명으로 조사됐다.
대전 4명, 세종 7명, 충남 75명, 충북 22명으로 특히 충남 통계가 눈에 띄게 높았다.
충남은 전국에서도 전남(9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중도 퇴직 교사가 많았다.
전국 현황 가운데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교사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학교 교사 128명(29.6%), 고등학교 교사 126명(29.0%)으로 집계됐다.
문 의원은 “교단을 떠나는 신임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현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교육당국은 교사의 교권붕괴, 업무과중 등 교직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개선하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