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별동별 중 하나… 시간 당 최대 100개 관측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12일 밤 11시 30분경 3대 별동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유성기구가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시간이 오후 11시 30분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우가 약 100개라고 12일 밝혔다.

달도 오후 11시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의 복사점에서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지만,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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