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 화합대회 성료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2024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 가족화합대회가 2일 공주백제체육관에서 후계농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호응속에 열렸다.
이날 화합대회는 하나되는 농업경영인이 처한 어려운 농업 환경속에서 미래 농업의 희망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1000여 공주시연합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공주시의장,공주시의원들과 공주시 후계농업경영인 임원 및 읍면시 회장, 회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시니어 모델들의 화려한 패션쇼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식전공연을 펼친 비제이시니어모델협회(회장 김현숙)는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공주의 유일한 시니어모델협회로 각종 행사에 초대되어 멋과 흥을 뽐내고 있으며 다가오는 백제문화제에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송재철 공주시후계농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쌀 소비 위축 등으로 산지 쌀 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와 영농자재비용 인상으로 농가들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면서 “산지 쌀 값이 (80Kg) 최소 20만 원 이상은 되어야 농가들이 최소한의 경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이상으로 갈수로 늘어나는 복구 비용까지 생각하면 20만 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지속가능한 쌀 값 안정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진 체육행사와 노래자랑에서 연합회 회원들은 단합된 힘과 숨겨진 재능을 맘껏 펼쳐보이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읍·면.동 농특산물 홍보 전시 부스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가들의 농특산물 품평회가 열려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우수농업경영인 표창 및 감사패 수여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공주시의회 송영월, 서승열 의원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권익과 농업환경 증진을 위해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송영월 의원은 "농업종사자가 많은 우리시에서 미래 후계농들의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농업인들의 숙원은 물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잘 사는 농업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