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청 전경.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청 전경. 대덕구 제공.

[충청투데이 함성곤·조사무엘 기자]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대전 대덕구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대전중부경찰서와 대덕구청 등에 따르면 대덕구 소속 공무원 A씨는 이달 초 중구에 위치한 한 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장에서 처음 보는 여성 2명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음주를 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9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지난 11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 수사 단계로 혐의가 입증된 것은 없어 향후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성곤·조사무엘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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