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용 보령 담당 국장

송인용 기자
송인용 기자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매년 7월말 8월초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가는 공식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다.

삼복더위를 피해, 여름 휴가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 이르기까지 산으로 들로 바다로 해외로 전국민들이 빠져나간다

그러나 보령시 공직자들은 여름 휴가를 꿈도 못꾼다.

보령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보령머드축제가 매년 여름 휴가 시즌에 열리기 때문이다.

머드축제 지원을 위해 부서별 근무조를 편성해 평일과 휴일 근무자를 나뉘어 근무 하다보니 평일 근무자는 토요일과 일요일 시청 출근이 다반사다. 밀린 행정업무와 각종 민원업무 처리를 하기 위해 상당수 공직자들은 당연히 휴일 근무에 임하고 있다.

올 여름은 더욱이 공직자들의 피로도가 더 높다.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내달 4일까지 한창이다.

여기에 31일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막해 내달 3일까지 대천·원산도 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머드축제와 해양스포츠제전이 끝나면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섬의 날 행사도 이어진다. 여름철 보령시 최대 행사에 연속이다.

이처럼 휴가시즌과 삼복더위에 기존 행정업무에 임하랴! 머드축제현장 지원나가랴!, 해양스포츠제전과 섬의 날 행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보령시 공직자들은 여름 내내 파김치가 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김 시장은 머드축제 개최와 해양스포츠제전,섬의 날 행사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900여 공직자들 대신해 모범을 보이고 있지만 소위 살인적인 스케즐에 소화에 아침부터 저녁 자정까지 녹초가 되기 일쑤다. 실로 대단한 열정과 체력이다.

더욱이 김 시장은 각종 행사외에도 피서지 근무자 격려, 각종 회의 참석, 심지어 축제기간 중앙부처 예산확보 등 1년 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보령시민들과 대부분 공직자들이 김 시장의 열정과 체력에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김 시장은 29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머드축제와 해양스포츠제전,섬의 날 행사 등 3대 메이저 행사의 성공과 900여 공직자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념하라고 밝혔다.

아무쪼록 여름철 각종 축제와 행사,대회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산·들·바다가 풍요로운 보령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령시장과 900여 공직자들의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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