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
특별지방자치단체 현안 꼼꼼히 챙길 것
세종 국제스포츠행사 성공적 개최 지원
주요행정기관 설치 근거 방안 마련 최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김현미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섬김의 정치’를 강조한다. ‘시민이 행복한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를 만들기 위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한 시의회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 행정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면서도, 시정의 중점 추진 사업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돼 세종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중요사업과 관련 "후반기 행정복지위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신속한 건립을 위해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의 출범과 관련한 집행부 구성, 특자체 자치법규 제정 및 광역의회 구성 등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준비에 있어 재원분담 및 국·시비 확보 등 당면한 현안들을 빠짐없이 챙겨나감으로써 세종시를 세계에 알릴 국제스포츠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1대 국회 임기 종료에 따라 아쉽게 무산됐던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염원을 한목소리로 22대 국회에 더욱 크게 전달하는 동시에, 세종시법 개정안 마련의 과정에서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주요 행정기관의 설치 근거 및 대외적 상징성 등을 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를 향해 "광역지자체의 행정과 기초지자체의 행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제 행정체계 속에서 집행부 공무원분들의 수고가 바탕이 돼 지금의 모습으로 세종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화하는 행정 수요에 상응할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진 행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 재정 상황을 효율성과 건전성을 제고할 기회로 삼아 공약사업 및 여러 정책사업 등을 다시 한번 되짚어 ‘불요불급, 필요필급’을 헤아릴 필요도 있다"면서 "행정복지위원회 역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자는 마음가짐을 전제로, 다분화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통해선 "올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세종이 꼽혔다"며 "이 결과는 세종을 그러한 곳으로 만들고자 했던 시민 여러분들의 행동과 목소리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복지위원회는 주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소관 분야의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제안하는 동시에 집행부의 행정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역할 또한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세종시를 위해 행정복지위원회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동시에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