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청권 248개사 전체 시총 149조
코스닥 법인 선방속 전월比 소폭 증가
동양철관 70%·덕산테코피아 51% ↑
상위 4개 기업 부진 충북지역은 감소

충청권 상장법인 시장별 시가총액 현황.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청권 상장법인 시장별 시가총액 현황.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상장법인의 지난달 시가총액이 충북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충청권 상장법인 248개사의 올해 6월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5조 847억원 증가한 149조 3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상승률을 3.5%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상승률인 5.3%보다 1.8%p 낮은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각각 3.4%, 3.6%를 기록했으며 특히 충청권 코스닥 법인의 시총 상승률이 전체 상장법인 성장률 0.5%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두 시장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의 규모는 각각 1조 2938억, 3조 7909억 원이었다.

이번 증시동향에서는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지역 사이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먼저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전반적인 시가총액의 상승이 확인됐으며 특히 코스닥 법인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12.4%로 두드러졌다.

반면 충북지역에서는 지역 시가총액의 61%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상위 4개 기업에서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며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시총 감소가 확인됐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동양철관과 코스닥 시장의 덕산테코피아가 각각 70.1%, 51.1%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가총액 증가 부문에서는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이 머크사 대전생산센터 착공 등에 힘입어 약 5조원의 시총이 증가, 에코프로를 제치고 전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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