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 ‘찾아가는 교육’ 진행
안전교육 대책 각급 학교 배포

▲ 개인형 이동장치 올바른 사용법 홍보물. 충북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도내에서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사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이륜차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홍보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충북도교육청이 흥덕경찰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청소년(13세~18세) 대상 이륜차 교통사고 11건, PM 교통사고 20건 등 총 31건이 발생했다.

이어 2023년에는 이륜차 교통사고 12건, PM 교통사고 2건 등 총 14건으로 전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급감했으나 사망자가 1명 발생한 것을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6월 17일 현재 이륜차 교통사고 5건, PM 교통사고 2건이 발생했다. 이중 이륜차와 PM 사망 사고가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이들 3건의 사망 사고(PM 2건, 이륜차 1건) 모두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건의 사고가 발생한 PM 교통사고의 경우는 운전자가 모두 무면허 상태였고, 안전모 미착용에다 2인이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각급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배포했다.

충북교육청이 배포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은 PM의 안전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PM 안전교육 강화의 주요 내용은 학기당 3회 교통안전교육 실시, 전문 기관과 연계한 체험중심의 찾아가는 안전교육, 방학기간이나 수능실시 이후에도 각 교육지원청 등의 업무 협조를 받아 교통안전 지도 강화 방안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또 오는 11월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형이동장치 올바른 사용법’이란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가정통신문이나 소통알리미 등 학교에서 사용하는 어플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전동킥보드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처벌조항, 안전교육정책에 반영할 의견 등 단답형으로 알기 쉽게 구성해 놓았다.

참여 방법은 충북교육청과 각급학교 누리집의 팝업존 ‘팝업존-참여하기’ 또는 ‘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참여 결과는 충북교육안전종합계획과 체험중심 교통안전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청소년 PM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면허 따고, 헬멧 쓰고, 나 혼자 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통안전 캠페인 및 예방중심 안전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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