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의 인물을 통해 배우는 역사와 공동체 의식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충무교육원은 천안아름초등학교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인물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국가와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문·역사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천안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유관순 열사를 주제로 어린 나이임에도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실과 꺾이지 않는 항일 독립 의식과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통해 일제강점기를 이해하고, 3·1운동의 의의를 깨우쳤다. 나아가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고장의 탐방지와 만세운동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여러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3·1운동의 준비 및 전개 과정을 학생들이 재현하는 ‘독립을 외쳐라!’ 활동이 이어졌다. 기미독립선언서를 필사하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하여 태극기를 제작하고 독립 만세를 외쳐보며, 엄혹한 일제 통치에 대항한 선조들의 희생에 답하듯 독립 만세를 하나된 목소리로 소리 높여 외쳤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천안아름초등학교 학생들은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명옥 충무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