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금 25, 은 27, 동 42 등 94개의 메달을 따내며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17면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렸다.
충북은 체급종목에서는 선전했지만, 기록종목에서 부진하며 지난해보다 7개의 금메달이 감소했다. 전체 메달은 114개에서 94개로 20개가 줄었다.
충북은 특히 메달밭인 양궁에서 노메달, 롤러에서 1개의 금메달에 그쳤다.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과 수영에서도 각각 2개와 1개의 금메달 만을 목에 걸었다.
체급종목에서는 선전했다. 태권도는 금 6, 은 1, 동 1 등 8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40여년만에 종목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부진했던 유도도 금 4, 은 1, 동 2 등 7개의 메달을 따내며 30여년만에 종합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핸드볼은 전 종별(4개)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축구, 농구, 야구, 소프트볼, 하키 등 단체종목에서 은 1, 동 9개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역도 15세이하여자부 -59㎏ 장채빈(원평중 3년)이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씨름 남중부 용사급에서 우승한 김재준(옥산중 3년)과 소프트테니스 남중부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른 이수환(음성중 3년)이 종목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순천 팔마소프트테니스장에 열린 15세 이하 남자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에서 충북선발(음성중, 탄금중)은 준결승에서 경남선발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충남선발과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2세이하남자부 테니스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최민건(목행초 6년)이 배찬유(서울)를 상대로 퍼택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 밴텀급 강대호(서원중 3년)는 이민호(광주)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현우 충북첵육회장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충북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 및 지도자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종목단체 및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