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보령시-농어촌공사 물관리 협력 강화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권지사는 23일 보령시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수자원공사 방석배 보령권지사장, 박운근 농어촌공사 보령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보령댐 및 국가하천 웅천천 물관리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을 통해 보령시,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는 보령댐과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웅천천의 홍수피해 예방과 지역물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약속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기초자료의 공유 △위기발생시 공조체계 구축 △웅천천 디지털트윈 구축 및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 협력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이다.
보령댐은 최근 10년간 가뭄이 대두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규모 홍수발생에 대한 리스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7월10일부터 16일까지 보령댐 유역에 약 70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해 보령댐 역대 최대인 650㎥/s의 방류를 실시한 바 있다.
금년에도 아직 홍수기가 도래하지 않았음에도 5월22일 기준 보령댐은 연평균 강우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427mm의 강우가 발생해 예년 보다 9.7m 높은 El.73.2m의 수위를 보이고 있어 홍수기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이번 협약은 홍수기 도래전 물관리 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등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작년 12월 국가하천으로의 지정이 확정된 웅천천은 상류에 보령댐 하류에 부사호가 위치해 물관리에 있어 국가, 지자체, 물관리기관 등 각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웅천천 물관리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석배 지사장은 “보령댐은 홍수피해 예방 등 안전한 물관리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물관리 기관 간 더욱 효율적 협력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보령댐은 지역과 함께하는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