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증진 다목적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 확충
균형발전·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 기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각종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스포츠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에 따라 1000억여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일원 4만 2495㎡ 부지에 지하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9218㎡ 규모의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2027년 4월 준공 예정인 다목적실내체육관이 건립되면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다목적실내체육관은 스포츠 경기 외에 대형 콘서트장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민 편의를 위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도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2022년부터 201억원을 들여 건립한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완공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엔 배구와 탁구,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요가 프로그램실 등 시민 생활체육시설로 쓰인다.
또 상당구 영운동과 흥덕구 가경동·복대동, 서원구 산남동, 청원구 오창읍 등 각 권역별로 시민들이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거나 조성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와 장애인의 체육 활동 지원을 위한 시설 조성에도 행정력을 기울였다.
장애인 체력증진을 위해 흥덕구 사천동 장애인스포츠센터 내에 체력인증시설과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체력인증센터를 추가 건립해 운영중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친화형 생활체육시설인 청주어린이국민체육센터도 상당구 명암동 일원에 2027년까지 건립된다.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처럼 친근하게 이용하면서 여가 선용은 물론 체력 증진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노·장년층이 선호하는 파크골프 시설과 우드볼 시설도 미호강 주변과 오송, 무심천 주변 등 여러 곳에 확충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와 별도로 지역주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상당구 미원면 일원에 미원생활체육공원, 흥덕구 오송읍에 실내테니스장 등도 마련된다.
이들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일부 민간위탁시설 외에 대부분 시설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처럼 청주지역에 국제 규모 및 생활체육 시설이 확충되면서 시민들의 생활체육 증진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통해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각종 국제대회나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청주시에 대한 홍보 효과는 물론 관광·여가 시설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영호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체육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 효과는 물론 유관 시설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