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 열고 축하공연·할인 등 이벤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화마의 아픔을 견뎌낸 충남 서천특화시장이 화재 발생 3달 만에 임시시장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충남도는 서천특화시장이 오는 25일 임시시장 개장식을 열고 운영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역 주민, 도내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해 특화시장 재개장을 알리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으로, 유공자 표창과 함께 개장 기념 세레모니와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하공연은 ‘뽀빠이’로 유명한 서천 출신 방송인 이상용 씨가 사회를 맡고, 서천 출신 가수인 박민수와 강유진, 불타는트롯맨 출신 가수 민수현, 가수 구재영, 서천올라운더밴드 등이 피해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
도와 서천군은 재개장에 맞춰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와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행사 등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수산물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은 국내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로, 임시시장 내 별도 부스에서 내달 8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또 최대 20%에 달하는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은 오는 7월 24일까지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천사랑상품권 구입 시 10%를 할인해주고,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 사용할 경우 10%를 캐시백으로, 월 5만 원 이내에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특히 26일과 27일에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어린이 보부상 및 장보기 체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292개 점포 중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