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장 초평호 미르 309 주목
메기잡기·카누체험 등 행사다채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19일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는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3일간 일정으로 펼쳐진다.
축제 개최 이래 4월에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초평호, 농다리를 중심으로 하는 절경을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로 기존 농다리 전시관을 대체하는 농다리 스토리움 개관, 방문객 편의를 위한 농다리 임시 부교 설치, 불꽃놀이를 대체한 참숯 낙화 쇼를 즐길 수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활용한 굴다리 사진전, 젊은 감각의 버스킹 무대, 푸드존과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먹거리, 캠핑 세트로 감성을 더한 가족 갑판 쉼터, 새로운 이야기를 입은 용고개, 다양해진 사진 명소가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지난 12일 개통한 무주탑 전국 최장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가 웅장한 모습과 함께 짜릿함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일간 주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카누 체험 △어린이 안전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견지낚시대회 △물수제비 체험, 날리기 대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레이크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맨손 메기 잡기 대회, 등용문 축제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프리마켓 △구산동리 전통음식 등도 마련돼 있어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최근 주말 일일 7000~8000명의 관광객이 농다리를 찾고 있는 만큼 인기가 많아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새롭게 옷을 입은 농다리와 초평호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진천=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