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월드옥타-예산군-경제 유관기관 협약
판로 지원 확대·수출 유망 기업 발굴 등 예정

▲ 17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도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예산군, 지역 경제 유관기관 등의 수출 활성화 지원 협약식’에서 김태흠(왼쪽에서 6번째) 충남지사와 박종범(왼쪽에서 5번째) 월드옥타 회장, 최재구(왼쪽에서 7번째) 예산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충남도는 17일 예산 덕산스플라스 리솜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예산군, 경제 관련 7개 유관기관과 충남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역 수출 기업의 통상·수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고, 예산군은 시군 기업의 수출 진흥, 외국 기업과의 협력 증진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또 월드옥타는 충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지원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충남 경제 관련 기관들도 동참했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사무소와 FTA통상지원센터 등 수출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충남북부·서산·당진 상공회의소는 도내 기업에 대한 통상·수출 관련 사업 공유 및 협력 활성화에 노력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에는 31만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4300개의 기업들이 북미와 아시아 등지로 왕성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 함께한 90개 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는 해외통상사무소를 독일, 일본, 중국, 미국에 연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과 특례보증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146개 지회에 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16~19일 충남 예산에는 열리는 이번 대회는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도내 기업인이 참여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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