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도화한다.
도의회는 27일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교육청 디지털문화유산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충남 디지털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의정토론회를 통해 디지털 유산의 중요성, 교육정책 현황,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공유해 왔다. 이번 조례안은 디지털문화유산교육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5년마다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각급 학교 실정에 맞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무의 일부를 관련기관 및 법인·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디지털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규정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문화유산은 중요한 유산으로 남은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현재에 전달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풍부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할 수 있어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인성·창의성·비판적 사고력 등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제35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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