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감소, 충북·충남 증가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심형식·윤경식·김지현 기자] 건설경기악화 등의 요인으로 대전·세종 지역의 종합건설업체 기성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충남지역에서는 경기악화 속에서도 전년대비 전체 기성액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16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세종·충남도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의 건설공사 기성실적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4조 2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조 463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4.2%(1891억원)가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신고에 대전에서는 359개사가 기성실적을 신고했으며 이중 상위 30개 기업이 총 기성액의 77.9%(3조 3293억원)을 차지했다.

순위별로 보면 계룡건설산업㈜가 전년 대비 2.4%(456억원) 증가한 1조 888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파인건설이 전년대비 6.3%(176억원)의 기성 실적 감소가 있었음에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년 대비 25.5% 늘어난 183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36.8%의 실적감소가 있었던 금성백조주택은 1515억원을 신고해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전년보다 403억원 많은 1252억원을 신고한 크로스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 지역 건설사의 지난해 기성실적은 전년(5822억 원) 대비 17.1%(993억 원)이 감소한 4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금성백조건설이 163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쎈종합건설㈜이 305억원으로 2위, 금송산업개발㈜이 24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태창건설㈜(197억원)과 ㈜원건설산업(155억원)이 각각 4위와 5위로 집계됐다.

충북·충남에서는 전년대비 기성액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먼저 충북지역 종합건설사의 기성액 실적은 전년대비 6.2%(2472억원)이 증가한 4조 196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신고 3위를 기록했던 대흥건설㈜이 전년(1572억원) 대비 111% 증가한 3331억원을 신고하며 세 계단 상승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실적신고 1위를 기록한 ㈜대원(3165억원)이었으며 일진건설산업㈜(2291억원), 삼보종합건설㈜(1080억원), ㈜원건설(948억원)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충남은 4조 4932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10%(4516억 원)가 증가한 4조 9448억원이었다.

업체 순위에서는 경남기업㈜이 기성액 실적 320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해유건설㈜은 2389억원으로 2위, 활림건설㈜은 1968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4위에는 ㈜동일토건(1624억원), 5위에는 ㈜도원이엔씨(148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동성건설㈜(949억원), 태산종합건설㈜(862억원), ㈜수영로지콘(664억원), ㈜에이치원건설(645억원), 한성건설㈜(605억원)이 충남 시공능력평가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심형식·윤경식·김지현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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