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

지난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던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제공
지난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던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칸타타’로 대전 시민에게 특별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

(사)참사랑장애인협회가 주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21일 오후 3시30분, 오후 7시30분 각각 총 3회에 걸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로 대전 시민들과 만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지난달 17일 안산을 시작으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부산 BEXCO 오디토리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용인 포은아트홀 등 전국 14개 주요 도시를 순회했으며 대전과 천안 예술의전당(22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000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 (Hans Christian Andersen) 의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 소녀)’ 를 각색해 사고뭉치,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선보인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무대다.

세계적 수준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Hallelujah"를 선보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한다”며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주는데 힘썼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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