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에코파크 2곳 발전소 가동 중
시간당 40㎿ 가량 생산… 9만 세대 사용량
道 3.5조 규모 11곳 신규 건설 추진 한창
준공 뒤 가동 시 총발전용량 535㎿ 달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에 12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충북도내에서 청주에코파크, 음성에코파크 등 2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두 곳 모두 시간당 각각 19.8㎿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4인가구 4만 5000세대가 사용가능한 양이라고 한다.
현재 9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청주에코파크와 음성에코파크에서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 11곳이 건설을 추진 중인데 사업비가 3조 5300여억원대에 달한다.
충북인프라에너지가 음성군 금왕읍에 지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발전용량은 시간당 200㎿로 1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음성군에는 제이씨에너지가 5600억원을 투자하는 80㎿ 발전용량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들어선다.
SK디엔디는 충주시 대소원면에 각각 2800억원을 들여 40㎿ 용량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곳을 건설한다.
옥천연료전지는 옥천군 옥천읍에 20㎿급(사업비 1400억원)을, 영양윈드파워는 괴산군 괴산읍에 같은 생산량(사업비 1400억원)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각각 건설한다.
진천군 덕산읍에는 일진파워가 20㎿급(사업비 1400억원)을, 제천시 왕암동에는 제천청풍연료가 20㎿급(사업비1360억원)을, 보은군 삼승면에는 보은꿈나무연료전지가 20㎿급(사업비 1400억원)을 각각 짓는다.
이밖에 두산건설이 청주시 서청주나들목 인근에 20㎿급(사업비 1325억원)을, GS에너지는 영동군 용산면에 15㎿급(사업비 833억원)을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이들 발전소의 총발전용량은 4인가구 121만 6000가구의 사용량과 같은 535㎿이다.
제천그린에너지가 제천시 왕암동에 건설하려던 수소연료전지발전소(40㎿, 사업비 2824억원)는 잠정중지된 상태인데 사업재개가 검토 중이고, 한프의 진천군 덕산읍 수소연료전지발전소(80㎿, 사업비 5249억원)는 사업이 중지됐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화학적 발전방식으로, 에너지효율이 높고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지역적 제약이 없어 분산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재 기자 memo34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