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2위… 기내환경·시설 등 높은 점수
대형항공사 싱가포르항공·대한항공 순

에어로케이항공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어로케이항공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K가 올해 저비용항공사(LCC)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리서치전문기업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올들어 10월까지 LCC 이용객 5422명을 대상으로 정보탐색 및 예약문의, 발권·체크인, 탑승·하차, 기내 환경·시설, 기내서비스, 비행서비스, 가격대비 가치 등 7개 부문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족도 조사(1000점 만점) 결과 에어로K는 전체 11개 LCC 가운데 691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에어로K는 이번 조사에서 기내환경·시설, 가격대비 가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에어로K가 LCC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서비스경영을 잘했다는 평가다.

1위는 역시 후발주자인 에어프레미야로 768점을 얻었으며, 모든 평가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3위는 에어부산(650점), 4위는 제주항공(643점), 5위는 에어서울(643점), 6위는 티웨이항공(636점) 등이다.

이어 7위는 진에어(631점), 8위는 이스타항공(629점), 9위는 하이에어(563점), 외국사인 에어아시아(547점)와 비엣젯(477점)은 최하위권인 10위와 11위에 머물렀다.

8개 항공사 이용객 4058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선 외국사인 싱가포르항공이 국내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항공은 7개 평가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국내사인 대한항공은 713점을 얻어 2019년 1위였던 아시아나항공(705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4위부터는 외국사인 일본항공(683점), 타이항공(637점), 터키항공(617점), 필리핀항공(580점), 베트남항공(579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용객들은 가격 대비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순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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