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도 총 예산 규모 600억 원 가량 감소 예상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감소에 따라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군은 “정부의 국세 수입이 59조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도 재정운영에도 큰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태안군의 재정은 그동안 매년 1000억 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최근 정부 국세수입이 크게 줄은 상태다.
특히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가 올해 2547억 원에서 내년 2140억 원으로 407억 원 줄고, 부동산교부세도 올해보다 45억 원 감액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이미 국가 경기침체로 약 454억 원의 교부세 감액이 이뤄지면서 내년 순세계잉여금도 올해 대비 100억 원이 감소되며, 지방소비세 외 소득세 등도 올해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안군의 총 예산 규모가 600억 원 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여 내년 긴축재정 운영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자원시설세의 화력발전 표준세율이 발전량 ㎾당 0.3원에서 0.6원으로 상향되면서 65억원 가량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군은 밝혔다.
내년도 재원 감소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태안군 예산부서인 기획예산담당관의 고심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담당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대규모 사업의 사업 순기에 따른 재원 투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군민 생활에 필수적인 사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필요한 재원은 불요불급한 예산과 부서의 행정운영경비 등 소모성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는 방식을 통해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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