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장관을 만나 인니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KIGAM 제공
지난 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장관을 만나 인니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KIGAM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핵심광물 희토류와 흑연·리튬·바나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손을 잡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Ministry of Energy & Mineral Resources)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장관을 만나 인니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은 이평구 원장을 만나 선광 및 제련 등 KIGAM의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060년까지 니켈을 포함한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KIGAM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인니 정부 차원에서의 예산 지원 의지도 밝히며 양국 간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가시화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천연자원 부국인 인니와의 협력은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는 물론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 등 차세대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인니 정부와의 협력 성사로 국내 기업의 인니 진출의 연착륙을 돕고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협약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후속조치로 핵심광물 분야 인니 현지 기업 및 인니에 진출한 한국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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