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묵 주무관 영농폐기물 순환체계 사례… 쾌거

진천군이 충북도 주관 ‘2023년 도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식산업자원과 임청묵 주무관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충북도 주관 ‘2023년 도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식산업자원과 임청묵 주무관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충북도 주관 ‘2023년 도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5일 군에 따르면 경진대회는 도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한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회는 △창의성 △적극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발표완성도 등 심사지표 5개 영역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도를 비롯해 각 시군에서 접수한 우수사례 32건 중 사전심사를 통과한 15건의 사례에 대해 현장 발표와 심사를 했다.

군은 식산업자원과 임청묵 주무관(39)의 ‘미래 자원 지킴이 영농폐기물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ESG) 순환 체계 구축’ 사례로 수상했다.

주민들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사업성과 지자체 실천 노력,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성 등에서 호평받았다.

해당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시설하우스 증가로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군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영농폐기물을 거두고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는 등 지속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주민과 새마을회가 함께 힘을 합쳐 집중 수거일을 지정, 농업폐기물 회수로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따로 모아 정화조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차광막과 같이 처리하기 어려운 영농 자재는 재생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원순환 체계로 편입시켰다.

이는 영농폐기물 처리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민·관이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ESG)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탄소중립 실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송기섭 군수는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혁신하려는 적극 행정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군민 중심의 혁신업무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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